창공에 빛난 별
여름 밤 평상에 둘러앉아 동네 사람들 옹기 종기 모여 모기불 피워놓고 별을 헤며..
별하나 나하나, 별둘 나둘...언제 인가 알 수 없지만.. ...
별들이 수없이 빛나는 밤 하늘 보며... 별 세계를 얼마나 아름다워 했는지...저 별 속에 어떤 생물체가 살고있지는 않은지..
별똥 별이 떨어지면 와~ 탄성을 지르고, 저 창공에 빛난 별 밤 늦도록 감상 할 수 있었지...
<별>
바람이 서늘도 하여~ 뜰 앞에 나섰더니~
서산 머리에 하늘은~ 구름을 벗어나고~
산뜻한 초사흘 달이~ 별 함께 나오더라~
달~은 넘어가~고 별~만 서로 반짝인~다
저 별은 뉘 별이며~ 내 별 또~ 어느 게요
잠~자코 홀~로 서서 별을 헤어 보노라
산뜻한 초사흘 달이~ 별 함께 나오더라
달~은 넘어가~고 별~만 서로 반짝인~다
저 별은 뉘 별이며~ 내 별 또~ 어느 게요
잠~자코 홀~로 서서 별을 헤어 보노라
가람(1891~1968) 이병기
시조 중흥의 기틀을 다지고 시조의 현대적 혁신을 위한 새로운 운동을 펼쳤으며 스스로도 수많은 시조를 창작한 시조 시인이자 국문학자이다. 『역대시조선』 , 『가람문선』 , 『국문학전사』 등의 저서를 남겼다.1898년부터 고향의 사숙에서 한학을 공부했으나 중국 사상가 양계초의 『음빙실문집』(飮氷室文集을 읽고 신학문의 필요성을 깨달아, 열아홉 살에 전주 공립보통학교에 들어가 6개월 만에 마쳤다. 1913년 관립 한성사법학교를 졸업한 후 남양, 여산 등 공보통학교에서 교편을 잡으면서 국어국문학 및 국사에 관한 고서적을 수집하고 시조를 연구하고 짓기 시작했다.1925년 무렵부터는 「봉천행」 , 「한강을 지며」등의 시조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이 무렵부터 여러 편의 시조론을 발표하여 시조 혁신을 선도하고, 그 이론을 직접 실천하여 1939년 『가람시조집』 을 내놓다. 1920년대부터 조선어문연구회, 시조회 등을 발기하고 활동하였으며 1942년에는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옥고를 치렀다. 해방 후에는 전북대학교, 서울대학교, 중앙대학교 등에서 국문학을 가르쳤다.술과 난초와 매화의 향기를 사랑했던 그는 시조 분야에서 주된 공적을 이루었지만, 「한중록」 , 「인현왕후전」 및 「춘향가」 를 비롯한 신재효의 판소리 등을 발굴하여 소개하는 등 서지학과 국문학 분야에서도 많은 업적을 남겼다.전주시 다가공원에는 그의 시 「시름」 이 새겨진 시비가 세워졌으며, 그의 생가와 가까운 여산남초등학교 교정에도 그의 시 「별」 을 새긴 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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