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백조의성

인생은 나그네 길 2007. 8. 2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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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이슈반슈타인 성...(백조의 성) 

 

 

 아마 이 성을 건축한 루두비2세는 많은 의문을 낳고 숨을 거두었지만 역시 그는 위대하고 아름다운 백조의 성을 남겼고, 영원히 자기의 이름을 남기고 간 인물이다. 많은 전래 책자는 바그너에 빠져서 바그너의 최대 지원자이며 바그너를 존경하고 따랐던 인물이다. 바그너 가극의 주제인 독일의 전설상의 영웅과 자신을 동일시하여 그리게 한 여러 그림들. 물론 그는 영웅으로  보일 만큼 잘생겼었다고 한다. '니벨룽겐의 반지, 트리스탄과 이졸데'등의 그림이 여기저기 보인다.

거기에 방문의 고리가 모두 백조 장식일 정도로 백조를 좋아했다고 한다.

사실 이 성의 외부의 분위기도 목이 길고 하얀 백조를 연상시킨다. 이런 분위기에 완벽한 중앙난방시설, 음식을 나르는 선반 엘리베이터등 당시 최신식, 현재로 봐서도 신식인 기술들이 많이 사용되어 있다.

이 성을 완성한 후 오직 혼자서 성을 지키는 하인, 집사들과 함께 있었다는 그는 무슨 생각을 하며살았을까?  그는 또한 신비롭게도 공국의 공주였던 약혼녀와의 약혼을 파혼하고 이 성 근방의 호수에서 자살인지 타살인지 모르는 죽음을 맞았다고 한다. 아직도 그의 죽음에 대한 진실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성안에서 바라다 보이는 바바리아 지방 남단의 풍요롭고 목가적인 대지와 호수들, 그리고 저 넓은 초원이 그의 눈에도 아름답게 비춰져 보였건만... 

 그는 성의 공사에 착수하여, 17년 만에 완성을 본다. 이 아름다운 성에는 새로운 백조의 성이란 뜻의 노이반슈타인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성은 그 이름과 같이 백조의 모습과 비슷하여 환상적인 모양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곧 반대파로부터 미친 사람으로 몰려 왕위에서 쫓겨나고 그 사흘 후에 뮌헨 교외의 슈타른베르크 호수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 17년의 세월을 소비하여 지은 이 성에서 루트비히 2 세가 거주한 것은 겨우 102일, 그리고 그가 그렇게 존경하던 바그너는 이 성의 완성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이 성의 모습을 보려고 우리는 성을 중간쯤 내려와 왼쪽으로 또 다시 산을 1km를 올라야 했다. 그리고 정말 아름다운 모습을 보려면 사진 오른쪽 Y자형 좁은 길이 보이는데 거기엔 케이블카가 다닌다. 그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 쯤 오르다 보면 그 모습은 성 뒤에 보이는 호수와 함께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볼수 있다고 한다.

다행이 우리가 백조의 성을 보는날 날씨는 좋은편 이었다. 

이 사진은 정면에서 찍은것.

 

 백조의성 입구에 있는 노상 까페와 기념품 가계들이다.

 백조의성 바로 입구에 위치한 호수 이 호수 이름은 잘 알 수 없다...이 호수에는 평화롭게 헤엄치는 백조들만 평화롭게 보였다.

  위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들판 위 가느란 선이 산위로 뻗어있고 중간쯤 하얀물체가 보이는데 그것이 케이블카 모습이다.

  성 본체를 본 후 이 휴게소를 조금 지나다 보면 왼쪽 좁은 길이 보인다.

그길을 따라 약 1km가면 백조의성 뒤편 전체 모습이 눈 앞에 펼쳐진다.

백조의성 밑에서... 

백조의성 정문앞에서... 

 

 

 

 백조의성내부이다. 실제 성내부 전체를 보려면 백조의성 입구에서 입장권을 사야하는데 시간이 없어

우리는 여기 까지만 볼 수 있었다.

 

  

 

 

 

 

백조의 성 입구 3거리 오른쪽 노란 호텔건물이 입구 방향이다.

 백조의성 입구에는 삼거리가 있다. 입구에서 직진하면 호수가 나오고 왼쪽으로 가면 백조의 성을

오르는 오르막 길이다. 백조의성을 오르는 방법은 5가지가 있다. �번째는 마차를 이용하여 오르는 방법

둘째, 호수 쪽에서 오르는 열차가 있다, 셋째는 입구에서 좀 멀리 떨어진 케이블카를 타는 방법,

넷째는 작은 버스를 타고 오르는 방법이 있고 마지막은 역시 걸어서 오르는 방법이다.

헌데 다 장단점은 있는것 같았다. 케이블카는 백조의성을 직접 들여다 볼 수는 없고 멀리서 멋진 모습과

퓌센 전경을 볼 수 있다는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호수에서 조금더 가면 백조의성

뒤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는 방향으로 오르막 열차가 다닌다. 그렇지만  천천히 걸어서 오르면 약 30분정도 

걸리는데 울창한 거목들을 보면서 볼거리도 많아 좋은것 같았다. 

 

백조의성에서 내려다 본 아래 호수와 마을이 아름답다

 

이 역시 백조의성 아래에 보이는 마을이다.

 

 

걸아 올라가는 길 옆은 고목들과 숲이 멋지다.

우리는 이 기념품가계에서 조그만 기념품을 하나 샀다.

그리고 곧바로 왼쪽길을 다시 올라가야만 했다. 백조의성 전체 외곽 모습을 보기 위하여...

왼쪽길을 돌아 오르다 보면 백조의성 아래 인근에 호수들이 보인다.   

 구름다리 위에서.... 한컷 같이 찍자고 하니까 흔쾌히 승낙, 즐거운 마음은 모든 마음을 여는법,

그것은 우리나라사람이나 외국인이나 누구나, 다 같은 가 보다. 모두 즐거운 모습..

 

 

이 구름다리에서 백조의성 뒤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