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를 점령한 독일군은 비밀리에 이곳 교외에 거대한 강제수용소를 건설하여
군 포로는 물론, 유럽 각지에서 연행한 일반시민(주로 유대인)25만 명정도를 대량 수용하였다.
하인리히 힘러의 주도로 나치스친위대의 감독 아래 설치되었고,
1942년 6월 처음으로 폴란드 정치범들이 수용되었다.
수용소를 40개의 캠프로 나누었는데, 피수용자는 강제노동과 영양실조.전염병으로 죽거나 또는
'욕실.청결.건강'이라는 등 거짓 푯말이 붙은 독가스실로 연행되어 학살되었으며, 일부는
의학실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학살된 자의 금니.모발 등은 자원으로서 회수되었다.
1945년 1월, 국제연합군에 의해 해방되기까지 약 5년 동안 400만 명 이상이 희생되었다.
1967년 4월 수용소 자리에 위령비가 세워졌는데, 제막식에는 그곳에서 살아남은 사람을 포함하여 약 12만 명이 참석하였다.
수용인원이 너무 많아 철길을 수용소 내부로 연결하여 밀려드는 유대인, 정치인등을 수용해야 했다.
철길 좌측은 남성 우측은 여성 수용소이다.
여성수용소쪽으로 가는길....
철조망은 고압전류가 흘렀다 한다.
침상 한 칸에 3명~4명이 잠을 잤다고 한다. 그러니까 한개 침상에 10명이상이라는셈.
나치는 모든 각 국의 수용소를 모두 불태우고 이 아우슈비츠만 남았는데 이렇게 흔적만 남아 굴뚝만 있다.
단체 화장실..
고압선이 흐르는 철조망
당시의 사진들만 당시의 사실을 말하고 있다.
이 가운데 350만 명이 이곳 아우슈비츠에서 학살을 당했다. 당시 유태인들은 오쉬비엥침 기차역에서
내려 수용소에 수감되었거나, 샤워를 시키겠다고 거짓말을 하여 바로 가스실로 들여보내 죽였다.
나치들은 유태인들이 아우슈비츠에 도착하면 샤워를 해야 한다며 기차에서 내리는 즉시 거의 대부분
가스실로 보냈다고 한다. 가스실에서 학살된 유태인들은 머리카락이 잘리고 의족, 이빨 등 돈이
될 만한 것은 모두 찾아낸 후 시체는 바로 화장장으로 보내 그들의 흔적을 지워버렸다.
최대 수용시설이 있던 제2수용소에는 53만평에 막사만 300개가 넘었는데 그들은 증거를 없애기
위해 폭파시켰으나 수용소 규모가 워낙 커서 모두 폭파시키지 못해 남은 건물들이 지금도 남아 있다.
정말 수용소가 얼마나 큰지 끝이 보이질 않아요.
수용소 입구
수용소 외곽
수용소로 들어가는 철길, 아마 이 철길이 유태인들을 태우고 저 수용소 안으로 들어 갔을것이다.
하늘도 내 마음과 같이 회색 빛이다.
아마 이 땅에..... 수많은 땀방울들을 흘렸으리라 생각하며, 이 거리의 흙을 바라보았습니다.
불탄 흔적들이 보인다
독가스실입니다. 내부는 않찍었습니다.
수용소에는 가스실이 4개가 있었는데 한 가스실에 2천 명씩 한꺼번에 8천명을 죽였다고 한다.
가스실에 사용했던 살인 가스는 『사이클론』이라는 독가스로 상온에서 27℃이상 올라가면
고체가 기화되면서 독가스가 된다고 한다.이 가스에 노출되면 10~15분 안에 모든 생명체가
죽게 된다. 독일은 이 가스를 폴란드로 가져올때 폴란드에 쥐가 많아 쥐를 잡는 약이라고 속여 가져왔다고 한다.
독가스실 굴뚝......!!!
감시초소들....
고압선의 철조망
비르케나우 수용소보다는 작지만 아우슈비츠 수용소도 꽤 규모가 크다. 안내서에 박물관을 돌아볼
수 있는 코스가 안내되어 있으니 따라가보자. 사람의 머리카락만 가득 쌓여있는 거대한 유리관,
머리카락으로 직조한 천, 가스실에 살포되었는 가스통 등 등골이 오싹할 만큼 생생한 역사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안내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수용된 인원중 안내 사진과 같이 강제노역을 마치고 돌아오는 수용자들
에게 "일 하면 자유가 있다"는 구호아래 수용인원으로 구성된 악단들이 매일 강제 노역을
마치고 돌아오는 수용자들에게 합주를 했다고 한다.
강제노역의 하루를 마치고 돌아오는 장면을 당시 수용당한 사람의 증언을 통해 스케치 한 거란다.
당시 평균수명은 5일에서 6일정도 밖에 않되었다 하니 얼마나 혹독한 노역이었을까?
그들의 말없는 흔적들....
폴란드는 유럽 중앙에 위치하였으며 철도가 이곳을 중심으로 뻗어 있었고, 각 국에서 들어오는
수용인원을 집결시키는데 적합 하였다.
....일하면 자유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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